[뉴스톡] 안철수, 16일 만에 사과...정계 은퇴는 선 그어 / YTN

2017-11-15 0

■ 이상일 / YTN 객원 해설위원, 이동우 / YTN 보도국 선임기자

[앵커]
제보 조작 사건 불거진 지 16일 만에 안철수 전 대표가 입장을 내놨죠. 정치적으로 또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.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의 사과는 사과고 국민의당은 그래도 특검을 해서 처음부터 이 사건, 다시 들여다보자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.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, 이상일 객원해설위원과 함께 정치권 이슈 살펴보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

[인터뷰]
안녕하십니까?

[앵커]
먼저 어제 있었던 안철수 전 대표의 발언부터 잠시 듣고 본격적으로 대담 시작하겠습니다.

[안철수 / 국민의당 전 대선후보 :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습니다.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.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.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.]

[앵커]
바로 질문드리죠. 정치적,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라는 얘기는 바꿔서 듣자면 법적 책임은 없다 이런 얘기인 거 아니겠습니까?

[기자]
그렇죠.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본인은 전혀 몰랐다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? 그러니까 이번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서 본인은 후보로서 정치적, 도의적 책임은 있지만 법적 책임은 없다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고 그런데 과연 정치적, 도의적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이냐,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추상적이고 원론적인 얘기만 하고 있거든요.

사실 정계은퇴라든지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겠느냐, 그렇게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었습니다마는 어제 기자회견에서는 그야말로 국민의당을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, 이 정도의 원론적인 답변만 했거든요. 그러니까 정계은퇴라든지 어떤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진정성이 부족하지 않았느냐 그런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.

[앵커]
안 그래도 늦은 사과 때문에 논란이 있는데 정치적 책임이라면 뭐냐, 정계은퇴냐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변을 하지 않았거든요. 앞으로 또 논란이 계속 남을 것 같아요.

[인터뷰]
그렇습니다. 이번에 가장 아쉬운 부분은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조금 본질과 벗어난 게 아닌가 하는 부분인데요. 국민의당 자체도 그렇습니다마는 어제 회견을 보면 안철수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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